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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제주 혼자 여행 2일차 :: 21.07.10 남원읍 위미리 카페 오리프/동백 화방/공천포 식당 전복 물회/제조게하 산방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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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혼자 여행 #2 2021.07.10
카페 오리프 - 동백 화방 - 공천포 식당 - 제조게하 산방산점

 

 

혼자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
요날도 뚜벅이었기 때문에 뚜벅뚜벅 ㅎㅎ

전날 공방 사장님이 홀로 여행하는 나를 위해
위미리 카페랑 근처 식당을 한군데씩 소개해주셨는데
신기하게도 카페가 게하에서 엄청 가까운데 있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되게 조용하고 좋다며 추천해주심

위미리 너무 한적하고 좋았다 :)
다음에 오면 위미리에서만 며칠동안 지내면서
구석구석 다니고 싶음!!

카페 오리프 oh leaf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255
매일 10:00 - 18:00 (수, 목 휴무)
instagram @oh___leaf
(인스타로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 추천!)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아.. 벌써 맘에 들어..
저기가 입구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ㅎㅎㅎ

여기가 진짜 입구! ㅎㅎㅎㅎ
간판도 너무 귀엽고 낡은 철문도 갬성 가득

내부 공간 진짜 이쁨 ㅠㅠ...
내가 첫손님이어서 여기저기 다 사진 찍었다 :)
주문하고 앉자마자 다른 손님들이 들어옴!!
대부분이 원목 테이블과 의자였고,
옛날 천장을 그대로 노출시켜서 따뜻한 느낌 가득
여긴 공간이 너무 따뜻하고 아늑해서 좋았다 :)

아까 밖에서 봤던 스쿠터 옆 큰 문이 여기!
밖에 무궁화 나무가 예쁘게 보였던 곳 :)

아침이라아 눈이 퉁퉁.. 부었지만 사진도 하나 찍어보고 ㅎㅎ

내가 앉은 테이블에도 옆에 창이 있었는데
고앵이..!!! 꺄오..
여기 사장님이 밥주시는 길고앵이라고 :)
근데.. 입에 새를 물고 지나가는거... 깜놀 @_@

내가 주문한건 :)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른!
카페 오리프 6.0
더브르 프로마주 케이크 7.0

플레이팅 무엇... 세심세심.. 만족만족..
내가 선택한 카페오리프는 카페 오리프의 시그니처!!
우유 위에 달달한 커피크림을 올려준다
처음엔 섞지말고 한번 마셔보라고 하셔서 마셨더니
여기가 천국인가요... 달달한데 꼬숩한 커피 크림 ㅠㅠ
늦잠자고 온 카페였는데.. 정신이 번쩍 드는 맛 :)

잔에 테두리에 둘러진 카라멜?!느낌도 좋구
카페는 조용하고 사장님은 친절하고 커피도 맛있고
추천해주신 공방사장님께 넘나 감사드립니다 :)

케이크도 넘 맛있었다!!
꾸덕한 치즈랑 올려준 크림이랑 환상...
공간부터가 맘에 들어서 모든게 좋았다 :)

들고나온 모자랑 필름 카메라도 한번 찍어보고

나와서 스쿠터랑 사진도 찍고 :)
카페 오리프는 이렇게 마무리!!
이 동네가는 사람 있으면 무조건 추천해줄거야!!

 

 


여기는 제주 가기 전에 그냥 게하 근처에 있길래
그림 그리는 카페로 지도에 표시만 해뒀던 곳인데,
공방 다녀온 뒤로 뭔가 사부작 하고싶어서
카페 오리프에 있을때 인스타 디엠으로 당일 예약 :)
(이건 너무나 잘 한 선택이었다!!!!!!!!!!!!!!!!!!!)
예약도 너무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기분 좋았다 ㅎㅎ
그리고 조용한 위미리를 떠나고 싶지 않았.... ㅠㅠ

동백화방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266번길 24-18
매일 09:30 - 19:00 (화, 수 휴무)
instagram @dongbaek_hwabang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예약 가능)

입구도 깨끗한게 너무 이뻤고 :)

옆 돌담에 동백 그림 ㅠㅠㅠㅠㅠㅠㅠㅠ
위미리가 동백으로 유명한데 화방 이름도 동백이고
이렇게 돌담에 동백까지 그려놓으시다니... 센스..!!
이런거 너무 맘에 들고 좋습니당 정말 ㅠㅠ 엉엉

다른 손님들도 있어서 찍지는 못했고
앞치마 입고 내 자리 근처에 있던 거울에서 셀카 :)

너무 잘 꾸며 놓으셔서 계속 사진 찍고 싶었.....
내가 앉은 자리에서도 거울에 비춰지길래 또 찍..
이 사진은 내 카톡 프사가 되었다 :) 헤헤

나는 아크릴 물감으로 그리는 유화를 선택!
가격은 캔버스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내가 선택한건 30,000원! (싼 편인듯함!!!)
가지고 갈 수 있는 사이즈 중에 젤 큰 것같당 ㅎㅎ
유화 말고도 오일파스텔, 색연필 등등 다양하게 있었다 :)

이것도 타임랩스로 기록..! ㅎㅎㅎㅎㅎ
사장님이 폰 삼각대 잘 설치할 수 있도록
테이블에 세팅도 해주시고 ㅠㅠ 넘 친절하셨어...
중간에 잘 안마르고 덧칠하면 일어나니까
드라이기로 한번씩 말려주면서 그렸다 ㅎㅎㅎㅎ

사장님이 처음에 어떻게 물감이랑 붓 사용하는지 정도만 알려주시고 전혀 터치하지 않으심!!
그리고 칭찬을 엄청해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다 :)
이 나이에 어디서 이런 칭찬을 받아보겠냐..
망쳐도 괜찮다고, 맘에 안들면 흰색으로 덮고 처음부터 다시 그릴 수 있다고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셔서..
뭔가 기분이 몽글몽글 ㅎㅎㅎㅎ
뭔가 지쳐있고 찌들어 있던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폰으로 타임랩스를 찍어서 중간 과정 사진은 없지만
완성작 쨔쟌!!!!!!!!!!!!!!!!!!! ㅎㅎㅎㅎㅎㅎ

어느정도 그려놓고 아아 마시면서 수정도 해보고
놀라운 결과물을 얻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격!! 재능찾기 제주 여행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 그리는 시간도 너무 좋았고,
그림도 넘 맘에 든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포토존 ㅎㅎ
햇빛에 두고 보니 색감이 또 달라보임 :)

고민하다가 작은 사이즈(20,000원) 캔버스 겟!
하나로 뭔가 아쉬워서 이번엔 그냥 막 그리기 :)
붓 대신 면봉이랑 나이프 이용해서 추상화 ㅋㅋㅋ
나름 제주를 표현한 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나무, 숲, 바다, 밤, 귤, 동백, 모래 등등.....
잘 보면 결도 다 다르게 표현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색감이 쨍해서 어디 둬서 찍어도 찰떡 :)
이것도 사진 찍으라고 사장님이 세팅해주심 ㅎㅎ

오일 파스텔이랑 색연필이랑 찍어도 넘 이뿌..
사장님의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

그림 잘 말리고 챙겨서 나오려는데
목 말라서 물 한잔만 달라구 하니까 사장님이 밖에 덥다며 이렇게 테이크 아웃 잔에 또 챙겨주심...
사장님 센스 진짜 ㅠㅠㅠ 넘나 감동 ㅠㅠㅠ

바닷가 근처라 그림들고 물들고 뚜벅뚜벅
하늘 무슨일이야 너무 깨끗하고 파랗자너!!!
장마라고 했는데 쏙 들어갔음 ㅎㅎㅎㅎㅎㅎ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는데 그것보다 해가 더 뜨거워서 오래 있지 못하고 호다닥 돌아옴!
근데 하늘이랑 바다 색... 진짜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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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고 5시에 먹는 늦은 점심? 이른 저녁?
여기도 전날 공방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식당!!!
버스타고도 편히 갈 수 있는 위치라 버스타고 이동!

공천포 식당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로 89
매일 10:00 - 19:30 (목 휴무)

앉으면 이렇게 바다가 보인다 :)
통창이 아니라서 예쁘게 보이는 건아니지만
그래도 밥 먹으면서 바다보니까 더 시원!!!

여기는 물회가 유명한 곳 :)
전복물회 15.0

한치물회랑 한치전복물회도 있었는데
그냥 난 전복만 먹고싶어서 전복물회 선택!!!
비주얼... 무엇.. 여기는 익숙한 빨간색 국물아니구
된장으로 하는 제주식 물회!!

그래서 국물 색깔이 알던 물회와는 달랐다..!!!

포스팅하는 지금도 생각나는 그맛..!!
공방 사장님 대체.. 이제 찐 제주사람되셨네요!!!
건더기 싹싹 건져먹은!! 만족스러운 한끼 :)
여기도 무적권 추천하고 다닐거야 ㅠㅠ 체고다..!

물회 먹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바다뷰.......

 

 


게하로 가기위해 택시타러 가는길에
한번 뒤돌아봤는데.. 너무 이뻐서 찍어뒀다 :)

택시타고 게하로 가는 길!
저 멀리 한라산이 계속 보여 ㅎㅎㅎㅎㅎㅎ

많이 걸어다녀서 더위에 지쳤다 ㅎㅎㅎ
그래서 쉬려고 일찍 게하로 들어옴!!!
여기 이름이 제주도 조용한 게스트하우스인데..
1도 안조용함..........................................................
이름에 속아서 예약한 곳... 내 기준 최악의 게하.......

화장실도 진짜 별로였고.. 아무리 싸다지만..
스텝이 제일 시끄러웠.... 게하 시설이런거 감안하고 가지만 이렇게 시끄러운 곳은 처음이었다..
다른데는 시끄러우면 스텝이 제지를 하는데 여기는 스텝이 젤 떠듬...
난 쉬려고 간 곳이었는데 쉬지를 못했고..
같은 방 쓰는 사람들도.. 나와 같은 얘기를 했다 ㅋㅋㅋ
이름에 절대 속지말라며 후기라도 써야하는거냐며... ㅎㅎㅎㅎ

그래도 이 게하에서 만난 친구 덕분에 다음날 할 거리가 생겼고, 언니 덕분에 맛있는 식당에 가봄!

위미리에 반한 나는 산방산으로 오는게 너무 아쉬웠다!
제주 2일차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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