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혼자 여행 #3 2021.07.11
효은양갱 - 소봉식당 - 제주공항(?!) - 버터행성-706 - 산방산 - 카페 - 송악산
시끄러운 게하에서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역시나 스텝은 아침부터 시끄럽고 @_@
목소리 자체가 큰듯한데.... 후..... 피곤... ㅎㅎ
게하에서 제공되는 조식!! 누구나 다 아는 그 맛
아침먹고 나갈 준비하는데, 같은 방 썼던 동생이 근처에 좋은 카페가 있다고 추천해줌!!
카페에서 포스팅할거라고 무거운 아이패드와
날씨가 진짜 너무 꾸릿해서 챙긴 우산과 함께
7-8분 거리의 카페로 뚜벅뚜벅!!
(이때만해도 기분 좋았음 ^0^)
근데... 갔는데....... 오픈을 안했어.....!!
영업하는 날이었고 영업시간이었는데!!
진짜 너무 습해서 땀 한바가지 흘려서 갔는데..
넘나 빡침.. 후......
그래서 나는 렌트를 해야겠다고 맘먹었다
비싸도 무조건 할거라고 크게 맘먹음..!!
쫌 더 걸어야하는 거리지만 가고싶었던!!
한라봉 모양 양갱을 파는 카페가 근처에 있었고
난 조바심에 전화걸어서 영업하는지까지 확인함 ^^
다시 뚜벅뚜벅 걸어서.......
진짜 땀으로 샤워 시작할 쯤에 도착
제주는 습함이 육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땀쟁이인 나는 진짜.. 여름에 어디가는거 무리..
효은양갱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회관로 14
매일 10:00 - 18:00
누가봐도 한라봉이 딱!! ㅎㅎㅎ
조용한 동네안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기는 멀고..
근처(산방산?)에 갈 일있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
여튼 효은양갱의 시그니처랑 아아!!!를 주문
한라봉 양갱 6.0
아이스아메리카노 4.5
양갱 담겨져나오는 접시 센스 보소..
누가봐도 제주다 제주야!!! ㅎㅎㅎㅎㅎㅎ
진짜 한라봉 같음 ㅋㅋㅋ 껍질도 구현함 ㅋㅋㅋ
내가 더위에 안지쳤다면 아아말고 다른 한라봉 음료를 시켰을텐데... 한라봉이 들어가는 음료가 꽤 있었음!!
근데 먹어보니까 양갱은 아아랑 먹는게 짱..
다른 단 음료랑 같이 먹었으면 당뇨올듯.. ㅎㅎ
귤, 유자 요런거 좋아하는 나는 양갱 넘 내스탈!!
여행 마지막 날이었음 몇개 사서 돌아왔을텐데..
아직 4일이 남아서 그냥 뱃속에 저장함.. 아숩..
적당히 달고 한라봉 과육도 씹히고 :) 상콤!!!
여기서 땀을 식힌아니고 말린(ㅠㅠ) 나는..
바로 렌트카 알아보고 예약함 ㅋㅋㅋㅋ
근데 제주 오기전에 렌트가 가격이
모닝했을 때 8일에 70만원 넘었는데
4일에 9만9천으로 떨어짐.. 와오..!!!
그래서 바로 예약했다 ^0^ 무적이 되었숴!!
게하에서 만난 친구가 돌하루팡을 추천해줘서 편하게 렌트카 예약함!!
제주에 있는 렌트카 업체 다 비교해줘서 젤 싼데서 선택이 가능했다 ㅋㅋㅋ 자유 렌트카였나..?!
근데 차 가지러 공항까지 가야해서 점심을 먹고 움직이기로 혼자 정했다 ㅋㅋㅋㅋ 내맘대루 조하!!!
게하 근처에 김소봉 쉐프님의 식당이 있는건 알았는데, 가볼까 말까 하던차에 같은 방 쓰던 요가하는 언니가 벌써 2번이나 다녀왔다며 추천 :)
일요일이고 웨이팅 있을거 같아서
좀 일찍 12시 전에 도착 :)
소봉식당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로 191
매일 11:30-21:30 (월,화 휴무)
break time 15:00-17:00
instagram @jeju_sobong
(방문 전 인스타로 확인하면 좋음 :))
저기 보이는 김소봉 쉐프님!! ㅎㅎㅎ
티비로만 보다가 직접보니까 신기신기 @_@
봉챠라는 찻집과 함께 운영하는 듯했음!!
입구에 식기류를 판매하던데 가격이 맘에 안들었..
나는 오늘의 정식을 시켰고,
가격은 메뉴에 따라 변동!
방문 한 날의 오늘의 정식 가격은 17.0
김소봉 쉐프님이 직접 가져다주심!! 오왕 ㅎㅎ
메뉴는 마제소바로 나고야식 면요리!
메뉴 설명과 먹는 방법도 함께 알려주셨다 ㅎㅎㅎㅎ
저기 가운데 있는거 파인애플인줄 알고
마지막에 후식으로 먹어야지 하고 앙 물었는데
고구마였음........................................... 띠용.... o_O
맛있는건 크게 한번 더 봐야지 헤헤
함께 준 수란을 넣고 비벼먹으면 환상..!!
마제소바 처음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ㅠㅠ
한창 먹고있는데 쉐프님이 또 오셔서
입에 맞으시냐며.. 밥 비벼먹을 수 있으니 필요하면 달라고 하라며.. 완죤 친절!! 다른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해서 기분좋게 먹었다 :) 이런 곳 조하ㅏㅏ!!
밥 비벼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넘 불러서 패스!
배부르게 먹고 나는 공항에.. 1시간 넘게 걸려서.. 렌트한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멀다..
산방산 근처에서는 엄청 흐렸는데.. 공항쪽으로 올라가니 햇빛 무엇 ㅠ0ㅠ
나 녹아내려............
근데 제주에 이렇게 렌트카 없체가 많았나 @_@
그렇게 많은데 다들 영업이 된다고..??? 와오.....
렌트 한 차 찾아서 다시 산방산 쪽으로 내려오다가 길을 잘못들었고.. 마을로 들어감 @_@
완전 그냥 마을?!이었는데 카페가 있었다!
무계획 여행은 이런게 좋지.. 바로 차 세우기!
카페 이름도 귀여워.... ㅎㅎㅎㅎㅎㅎㅎ
버터행성-706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로25번길 13 1층
매일 12:00-20:00 (목 휴무, last order 19:00)
instagram @buttercubeplanet706
(방문 전 인스타로 확인하면 좋음 :))
간판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
저 캐릭터가 버터행성이겠지...!!!
진짜 뜬금없는 장소에 있는 카페 ㅎㅎㅎ
안에 들어갔는데 포근함 무엇....ㅠㅠ
진짜 편한 느낌의 카페.. 엄청 넓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화분도 함께 파는 듯했고.. 까만 대형견도 있음!!!
그래서 애견 동반 가능한 카페!!
소품과 인테리어가 진짜 따뜻하고 아늑했다 :)
한쪽엔 화분들이 많아서 더 좋았음!!
아침에 커피 마셔서 주문한
보리개억 6.0
메뉴판에 보리개억이라고 있길래 뭐냐고 물으니
제주식 미숫가루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ㅎㅎㅎㅎ
미숫가루는 또 내가 좋아하지 ㅋㅋ 그래서 주문!!
진짜 찐하고 꼬숩꼬숩.. 할매 입맛에 딱이야!!! ㅎㅎ
앉은 자리도 쇼파여서 넘 편했다 :)
오전에 땀으로 샤워해서 지쳤던거 싹 사라져...........
저 멀리 바닥에 덩그러니 있는거 멍뭉이 장난감 ㅋ.ㅋ
저렇게 카페 바닥 군데군데 덩그러니 있었음 ㅋㅋㅋ
요 멍뭉이는 손님이 데려온 강아쥐!!!
넘 이뻐서 사진찍어도 되냐고 허락받고 찍음 :)
사진찍게 해주시려고 앉으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절대 앉지 않아.. ㅋㅋㅋㅋ 주인분 당황 ㅋㅋㅋㅋㅋ
털이랑 생긴거 진짜 넘 귀여웠다 ㅋㅋ 댕청한 느낌!!
거울이 있었고 ㅎㅎ 거울 셀카는 또 못참지!
혼자 다니면 거울 셀카 진짜 많이 찍게되네 ^^
진짜 여기 버터행성 706에서 푹 쉬었당!!!!
좀 특이하게 떡볶이도 같이 파는것 같던데
난 점심 먹은게 배에 한가득이었고 혼자라서 도전은 못해봄 ㅎㅎㅎ
다른 손님이 떡볶이 주문하는 것까지만 보고.. 떡볶이 실물은 못보고..(떡볶이에 진심..)
나는 산방산으로 다시 고고!
산방산으로 다시 내려왔는데 다시 흐려지는 매직..
공항쪽은 그래도 맑아서 덜 습했는데 @_@
산방산 올라 가볼까 했는데.. 입산금지..
2012-2021년, 10년동안 입산금지기간!!
문화재라 훼손 방지를 위해서 그런거라니까 ㅇㅋ!
산방굴사 까지는 올라갈 수 있어서 거기까지만 :)
근데.. 산 올라가지도 못했을듯.. 더워,, 습해,,
진짜.. 사진만봐도 그때의 그 습함이 느껴진다..
완전 물속이어서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 쥬르륵
다시 내려와서 반대편 해안가로 가는길
한참 내려와서 산방산 쪽 쳐다보기 :)
똥그랗게 솟은 산방산!
용머리 해안쪽으로 내려가면
하멜표류기의 하멜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ㅎㅎ
한국사 시험준비하면서 배웠는데 다까먹.. ^_^..
해안 지형이 넘나 신기방기..! 지리시간에 배웠던..
날씨 구리구리.. 땀을 너무 많이 흘렸고,
내비 키고 다닌다고 폰 배터리도 얼마 없어서
보이는 카페에 그냥 들어옴 ㅎㅎㅎ 시원햐ㅑㅑ
바다뷰였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이라 어둑어둑
이날 카페만 3번째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원한 청귤 에이드 주문하고,
요 음료 사진만 찍고 폰 배터리 충전 부탁드림
더위에, 습함에 지쳐서 거의 널부러져 있었다...
카페이름도 1도 기억안남......................................
카페에서 충전 하구!! 이제 다음으로!!
송악산!! 노을이 이쁘다고 해서 가봐야지 했던곳인데.. 날씨가 안도와줌 ㅎㅎㅎ
그래도 가보기로 한 곳이니까 출바알!
여기는 다크투어리즘 코스였다
그래서 송악산 돌고 내려오는 길에 일제 동굴 진지들이 많이 있었다.
비행장까지는 못갔지만 알아두기!
걷기 시작! ㅎㅎㅎ
산이라고 하지만 동산 같은 느낌이었다
습한 바람이지만.. 바람 불어서 그나마 좀 나았...
사람이 진짜 거의 없어서 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쪼매난 삼각대 세워놓고
혼자 사진도 찍고 ㅎㅎ 열심히 걸음!!
꽤 걸어서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만난 말!!!
여기에 풀어놓고 기르는 말인 것 같았다 ㅎㅎ
쪼매난 망아지는 이렇게 뛰어다닙니다 ㅎㅎㅎㅎ
진챠 귀여웠음!! 겅중겅중이 딱 생각났다 ㅋㅋㅋ
멀리 보는 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없어서 사진 진짜 많이 찍었는데....
쓸만한게 하나두 음써..........................................
내려오는?! 길에 이런 진지 동굴들이 엄청 많았다.
해질녘이고, 나무들이 많아서 어둑어둑.. 거기다 사람도 없는데 이런 동굴 보니까 넘 스산하고 무서워서 후다닥 내려왔다 ㅠㅠ
마음 아픈 역산데 무서웠어.......... ㅠㅡㅠ
다내려와서 보이는 산방산!! ㅎㅎㅎㅎ
여전히 꼭데기는 구름이 걸려있었다 :)
진짜 송악산도 꽤 걸었다..!! ㅎㅎㅎㅎㅎㅎㅎ
날씨가 이렇게 흐린데 하루종일 비 하나도 안옴..
송악산은 노을 맛집이라는데..
날씨 때문에 노을 비스무리한것도 못봤넹 ㅎㅎ
한참을 걸었더니 배가 고파서 근처 식당을 찾아보는데 시간이 8시가 다되어가서 가기 힘들었고 ㅠㅠ
바로 앞에 불이 훤히 켜진 돈까스집으로!!
땀을 많이 흘려서 뭔가 뜨끈한게?!(왜그랬지)
먹고싶어서 김치나베돈까스 ㅎㅎㅎㅎㅎ
칼칼하니 좋았다 ㅎㅎ 양도 많고 잘먹었음!!
점심이랑 저녁 텀이 넘 길었고,
중간에 물종류만 마셔서 배가 많이 고팠당
진짜 아침부터 엄청 열심히 걸었던 결과
양말에 구멍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돌아온 시끄러운 게하 ㅎㅎㅎㅎㅎㅎㅎ
왜 여기를 2박이나 했을까..... 왜....!!!!!!!!!
엄청 걸어다닌 알찬 3일차도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