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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친한 친구 결혼식 축사 :)/결혼식 축사 쓰는 법/축사 쓰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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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사


2020년 친구 결혼식에서 축사를 했는데,
올해 또 다른 친구 결혼식에서 축사를 하게 되었다 :)

친구 결혼식
기념사진 ^0^ 넘 귀여워..


나름 두번째라서 수월하게 준비하나 했는데..
세상 막막 ^^
글 쓰는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공대생.. ( •︠ˍ•︡ )

처음 축사할 때는.. 눈물이 터져서
이번에는 울지 않으려고 울음요소 다 삭제!
근데 처음 축사도 그렇게 울고 그럴 내용 아니었는데
친구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물이 터지고
목소리는 염소가 되었다.. ₍ᵔ•⍛•ᵔ₎
결혼식 끝나고 양가 부모님들이랑 인사하는데
왜 우리들 울리냐면서 ㅋㅋㅋㅋㅋㅋ 후....
저도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_^....

이번에는..! 울지 않았지만!!
거의 마지막 즈음 '사랑하는 OO아'에서
사랑하는 읽을 때 염소소리 났다.. ㅎ_ㅎ
그치만 울지 않고 잘 참음!! ㅎㅎㅎㅎㅎㅎ

사실 이 축사한지도.. 2달이 넘었...
기억을 더듬으면서 쓰는 포스팅.. ಠ_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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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 축사 쓰는 방법


처음 축사를 쓸 때 넘나 막막해서
엄청 검색을 해봤지만.. 딱 이거다 싶은게 없었다.
당연히!! 다들 상황이 다르니까 그럴 수 밖에 ㅋㅋㅋ
그냥 표현 같은 것만 좀 참고했고.. 스스로 고민고민..
아마 이젠 또 축사할 일이 없을거 같지만
이렇게 기록해두면 추억팔이를 또 할 수 있지 않을까..
 
신기하게도 두 친구 모두 신랑들이랑도 동갑!
그리고 연애 할 때 부터 몇번씩 봤던 사이이어서 축사 준비가 좀 더 준비하기 수월했다 :)
나름 파트를 나눠서 썼는데..

𖤐들어가는 말
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𖤐신랑에게 하고 싶은 말
𖤐둘 모두에게 하는 말 + 약간의 주접
𖤐마무리
요렇게 구성을 했고, 5분을 넘기지 않으려고 했다.
길어지면 하객들이 지루하게 느낄거라 생각했고,
너무 늘어지지 않게 하려고 신경씀₍ᵔ•⍛•ᵔ₎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하면,,
축사 2번 했으니까 니까 1), 2)로 나눠서 ㅎㅎㅎ


𖤐들어가는 말(축사에 포함X)
준비해간 축사를 읽기 전에 친구와 나의 관계 소개를 짧게 했다.
난 축사한 글귀를 친구에게 선물로 주는 형태여서 들어가는 말은 외워서 함!
 
안녕하세요.
1) 신부 OOO양의 15년 친구 ~~
2) 신부 OOO양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함께 나온 최주연입니다.
OOO양과 XXX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이런 내용으로 간단히 인사를 했다.
2)번 축사 할 때 하객석에서 우와~ 이런 반응이 터졌다 ㅋㅋㅋㅋ 나도 놀랍다 ㅎㅎ 초, 중, 고, 대 동문이라니 ㅋㅋㅋ

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두 친구들 모두 별명으로 불러와서
'OO아, 늘 @@으로 부르다가 이름을 부르려니 어색하네'라고 시작했다 ㅎㅎ
그리고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었다.
1) 자매님으로 부르던 친구는 왜 우리가 서로에게 자매가 되었는지, 그래서 왜 좋았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2) 요 친구랑은 같이 있으면 엄청 웃었던 기억이 많아서 뭐가 그렇게 웃겼는지 뭐 그런 이야기들을 했다.
친구에게 전하고싶은, 친구의 장점, 예뻐보이는 부분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말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 내용들로 채웠다 :)

𖤐신랑에게 하고 싶은 말
이 부분도 꼭 챙기려고 노력했다.
친구의 결혼식이기도 하지만,
신랑의 결혼식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신랑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간단히 얘기하고, 거기서 본 모습이 이래서 내 친구를 믿고 보낼 수 있겠다! 이런 내용으로 썼다 ⁽̨̡ ¨̮ ⁾̧̢
1) 평소 무뚝뚝한 줄 알았던 친구 신랑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수다쟁이었던 썰
2) 엄청 다정하게 친구를 챙겨줘서 같이 있는 나에게 염장 지른 썰
이런 얘기하면서 친구가 너무 부러웠다고, 믿고 보낼 수 있겠다는 얘기들을 곁들였다.
아마 신랑과도 안친하다면.. 신랑하게 당부하는 말, 부탁하는 말 등을 쓰면 좋을 것 같다 :)
신랑 에피소드에서 나름 웃음 요소도 넣었는데
다행히 둘다 웃음이 터져서 다행이었다 ㅋㅋㅋㅋ

𖤐둘 모두에게 하는 말 + 약간의 주접
사실 내가 결혼을 한게 아니라서, 결혼에 대한 조언이나 이런 내용의 말들은 못하지만 ㅎㅎㅎ
마무리하는 멘트로 내가 부러워하는 커플이다, 10년동안 보여줬던 좋았던 모습들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의 말들을 썼다.
그리고 약간의 주접은... (❁´▽`❁)
1) 처음 축사한 친구에게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내 결혼식에 축사를 해달라고 했고,
2) 두번째 축사한 친구에게는.. 축사는 이미 다른 사람이 해주기로 했으니.. 춤이나 이런것들 준비하라고 했다 ㅋㅋ 남편도 같이 하는건 더 환영이라고 ㅋㅋㅋㅋ
주접 멘트에도 다들 웃어줘서 너무 감사했다 ㅠㅡㅠ
근엄한 결혼식이 아니어서 주접멘트 첨가한 것!
특히나 이번에 한 축사는 스몰웨딩이어서 더 밝은 분위기라 부담이 덜했다 :)

𖤐마무리𖤐
짧게 마무리하는 멘트도 했다.
뻔한 축사였을 수도 있지만 내 마음 가득 담아 준비했다 뭐 이런 내용으로 ㅎㅎ
그리고 날짜도 꼭 찝어서 얘기했다.
자매님이랑은 반짝반짝이란 말을 어릴때 많이 썼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날로 기억될 2020년 OO월 OO일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는 주연이가"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
다른 축사도 비슷한 형태로 마무리 함!


축사 준비 팁!!


식순을 먼저 알아두기!
식순 먼저 알아두면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난 결혼식가면 그렇게 눈물이 나던데.. ㅋㅋ
식순을 먼저 파악하면 눈물 요소들을 피할 수 있다!

무조건 많이 읽어보기!
억양이나 강조할 부분들 생각해서 많이 읽어봤다!
그랬더니 좀 외워져서 수월하게 읽었다 ㅎㅎㅎ
엄청 떨리니까 연습만이 살길..!!!

축사 쓴 것을 직접 준비해서 갈 것인지 결정!
그리고 축사를 보내주면 식장에서 인쇄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난 두 축사 모두 미리 보내주면 준비해주겠다고 했는데 다 내가 준비해 가겠다고 함!
친구한테 미리 보여주기도 부끄럽고
내 방식대로 준비하고 싶어서 거절했다 ㅎㅎ
처음 축사는 내가 그린 그림은 인쇄하고
축사는 손으로 써서 상장판?!에 끼워서 준비해 갔고,
두번째는 내가 그린 그림, 축사도 모두 인쇄해서
예식장에서 준비해 준 판에 끼우기만 했다.
 

친구 결혼식 축사
첫번째 축사 때 왼쪽에 그림, 오른쪽엔 축사 :)
친구 결혼식 축사
두번째 축사도 왼쪽에 요 그림, 오른쪽엔 축사 :)


축사 준비할 때 친구 웨딩촬영한 사진을 요청해서
아이패드로 다시 그려 같이 준비했는데
너무 좋아해줬다 ㅎ_ㅎ

친구 결혼 선물


이번에 결혼한 친구는 스몰웨딩으로 했는데
신부대기실도 넘이쁘고 식장도 넘이뻤당 ㅠㅡㅠ
나도 이런데서 하고 싶은데.. 결혼... 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사 쓰는 방법


여튼! 친구 축사 포스팅 끝!!

나에게 축사를 맡겨준 친구들아 넘나 고마와( ˘ ³˘)♥
다덜 행복하게 잘 살아!
나도!!!
 
 
사진을 허락해준 친구들아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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